보성군 장도 앞 해상 선박이 전복... 안타깝게 선원 1명은 숨져
자망그물로 전어를 잡기 위해 어선에서 양망하던 중 사고
허용수 기자 | 입력 : 2024/08/05 [08:17]
보성앞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을 민간자율구조선이 예인하고 있다. © 전남뉴스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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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해양경찰서(서장 최경근)는 “보성군 장도 앞 해상에서 약 0.5톤급무등록 선박이 전복돼 승선원 2명을 민간 어선에서 구조했지만 안타깝게 선원 1명은 숨졌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3일 오전 6시 2분께 보선군 장도 남쪽 약 1.5km 해상서 약 0.5톤급 무등록 어선 A호(자망, 승선원 2명)가 전복되었다고인근 어선에 의해 신고 접수됐다.
여수해경은 연안구조정과 해경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하며, 사고 해역인근의 어선들에게 사고 상황을 전파하고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해경 도착 전 사고 승선원 2명 중 선장 이(58)씨는 전복된 선박 위에 있다가 인근 어선 명성2호(2.36톤)에 의해 안전하게 구조되었으며, 해상에 추락한 선원 정(38)씨는 경찰관이 탑승한 어선 동진1호(1.19톤)에의해 의식없는 상태로 구조됐다.
해경은 심폐소생술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며, 선원 정 씨를 벌교 상진항에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인계했으나 병원 이송 후 안타깝께 숨진 것으로확인됐다.
사고 선박 A호는 자망그물로 전어를 잡기 위해 어선에서 양망하던 중 너울성 파도로 인해 전복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전복 선박은 인근 어선들에 의해 인근 항‧포구로 예인 후 인양됐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인근 어선 목격자와 선장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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