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세종대에서 회화를 공부하고 동 대학원에서 한국화를 전공 한 이의후 화백은 전남 여수 화양면 옥적갤러리에서 지난해 개인 작품전을 시작으로 한국 현대사와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한 작품들을 선보이면서 이 화백의 작품성이 서서히 세상에 알려지고 있다.
여수국제미술제,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의식의 확산전 등 굵직한 큰 예술제에 초대받으면서 각광을 받고 있는 이의후 화백을 돌산에 있는 개인화실에서 작품 감상과 설명을 들으면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현대사와 사회이슈를 그리는 한국화 이의후 화백 © 전남뉴스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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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녕하세요! 이의후 화백님.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지난해 개인전과 관련된 이야기부터 시작해 볼까요?
이의후 화백: 안녕하세요.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난해 개인전은 제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한국 현대사와 사회적 이슈를 주제로 한 작품들을 선보였는데, 특히 여순사건과 세월호 참사와 같은 중요한 사건들을 다룬 작품들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Q 여순사건과 세월호 참사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사건들이다. 이러한 주제를 선택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이의후 화백: 예술은 시대의 거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린 여순사건이나 세월호 참사는 단순한 역사적 사건을 넘어서, 인간의 고통과 사회의 아픔을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건들은 그 당시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쳤고, 그것을 잊지 않기 위해 예술을 통해 기록하고자 했습니다.
현대사의 1948년 여순사건의 비극성과 슬픔을 표현한 이의후 화백 작품 © 전남뉴스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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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작품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이의후 화백: 저는 작품을 통해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들, 그리고 반성하고 개선해야 할 것 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여순사건은 우리지역에서 일어난 한국 현대사의 어두운 부분 중 하나이며, 세월호 참사는 우리의 안전과 사회 시스템에 대한 반성을 요구합니다. 이런 사건들이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Q 한국화라는 장르를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 그리고 그 안에서 자신만의 스타일을 구축하게 된 과정이 궁금합니다?
이의후 화백: 한국화는 한국의 전통을 담고 있는 중요한 예술 형식입니다. 저는 한국화의 전통적 기법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고 싶었어요. 또한, 사회적 이슈와 역사를 주제로 하면서도 한국화의 미학적 요소를 유지하려 노력했습니다.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담아내는 것이 저의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장지에 그린 수묵채색 이의후 화백 작품 © 전남뉴스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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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합니다. 새로운 주제나 도전하고 싶은 분야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이의후 화백: 앞으로도 사회적 이슈와 역사적 사건을 주제로 한 작업을 계속할 계획입니다. 한국화의 한계를 넘어 새로운 표현 방식을 탐구하고 싶어요. 또한, 더 많은 사람들에게 한국화를 알리고, 우리의 전통 예술이 지닌 힘을 공유하고 싶습니다.
Q 관람객이나 후배 예술가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이의후 화백: 예술은 우리 삶의 일부입니다. 관람객들이 제 작품을 통해 사회적 이슈의 중요성을 느꼈으라 보고, 더 깊은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 겁니다. 그리고 후배 예술가들에게는 자신만의 길을 찾으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전통을 존중하되, 자신만의 독창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움 수묵채색 이의후 화백 작품 © 전남뉴스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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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앞으로 작품 전시회를 계획 하고 있으면 알려주세요?
이의후 화백 : 8~9월에 있는 국제미술제를 통해 한국화의 아름다움과 한국의 역사를 전 세계에 알리고자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미술제는 저의 독창적인 한국화 작품을 국제 무대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Q 소중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의후 화백님의 작품과 메시지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이의후 화백: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이의후 화백은 청담미술제, 의식의 확산, 세종미술제, 여수,마산교류전, 여수국제미술제, 섬섬아트페어, 세종회화제, 26회 전남미술제 등 여러 분야에 작품을 출품한 경력으로 (사)한국미술협회 여수지부 회원과 이의후 미술학원을 운영하면서, 지도받은 학생들은 만화 에니메이션과에 최고로 많이 배출하는 등 지금은 개인작품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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